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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dispatches from the edge) - Anderson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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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ears I tried to compartmentalize my life, distance myself from the world I was reporting on. This year, however, I realized that that is not possible. In the midst of tragedy, the memories of moments, forgotten feelings, began to feed off one another. I came to see how woven together these disparate fragments really are: past and present, personal and professional, they shift back and forth again. Everyone is connected by the same strands of DNA.
지난 몇 년간의 내 삶을 몇 개의 장으로 나눠보고, 내가 보도해온 세계와 나 자신을 분리시켜서 거리를 두고 생각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불행한 순간들에 대한 기억, 잊었던 느낌들이 서로를 먹이로 삼아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분리된 기억의 조각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 그 조각들은 과거와 현재, 사적인 일과 직업에 관련된 일들을 끝없이 앞으로 뒤로 연결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동일한 DNA 가닥으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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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your bliss." she said, quoting Joseph Campbell. I was hoping for something more specific--'Plastics,' for instance. I was worried I couldn't 'follow my bliss' because I couldn't feel my bliss; I couldn't feel anything at all. I wanted to be someplace where emotions were palpable, where the pain outside matched the pain I was feeling inside. I needed balance, equilibrium, or as close to it as I could get. I also wanted to survive, and I thought I could learn from others who had. War seemed like my only option.
"내면의 진정한 기쁨을 따르라" 어머니는 조셉 캠벨의 말을 이용하셨다. 나는 뭔가 특별한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나는 기쁨을 느낄 수 없었기에 어머니의 말을 따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어떤 것도 느낄 수 없었던 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나의 내면에서 느끼는 고통과 일치하는 바깥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 머물고 싶었다. 내게는 마음의 평정이 필요했다. 얻을 수만 있다면 그 비슷한 것이라도 좋았다. 나는 살아남고 싶었으며 다른 이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전쟁'은 나의 유일한 선택처럼 보였다.
앤더슨 쿠퍼.
CNN 앵커이며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에 대한 정보는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스킵.
난 이번에 이 책을 주문하면서 알게 됐는데 뒤늦게 보니 정말 유명하고 인기많은 사람이었다. -_-;;
시험보고 난 뒤 (놓친 문제 때문에) 다소 짜증섞인 기분과 한숨과 우울함 속에서 집어든 책.
정말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기자나 특파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괜찮은 책이겠지만,
과거에 대한 기억, 묘사에서 보이는 섬세한 필체.
고통 속에서 선택한 삶의 방식.
조곤조곤 설명하는 이런 것들이 오히려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책의 초반부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많았다.
개인적인 고통에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일까.
그리 두껍지 않고 술술 읽히니 영어원서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난 번역본이었지만.. OTL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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