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18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Fragile Day 2011. 9. 19. 00:10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구희연, 이은주

몇 년 전 히트했던 책인데 이제야 봤다.
회사 정보자료실에서 눈에 띄길래 빌려왔는데 얇고 가벼운 책이라 금방 슥슥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충격적이다.
이 책 읽고 내 방 화장품을 찾아서 성분을 찾아본 순간 덜덜덜ㄷㄷㄷ@_@

기억나는 메시지들 대충 정리.


전성분만 확인해도 올바른 제품을 고를 수 있다
BB크림의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방법은 전성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우선 진정, 재생기능을 할 수 있는 콜라겐, 플라센타, 마치현, 상백피, 감초, 카모마일 등의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선택하거나 해당 기업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성분의 기능을 찾아보고 선택하자.


선크림 사용법
또 선크림 따로, BB크림 따로 바르는 것이 귀찮은 분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는 BB크림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이점은 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선크림이 제대로 차단효과를 내려면 500원 동전크기만큼씩, 그것도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그런데 BB크림을 덧바르는 것은 고사하고 500원 동전 크기만큼 바른다면? 그렇다. 생얼은 커녕 화장으로 떡진 얼굴이 되고 말 것이다.. 즉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는 제품이라도 실제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이다.
따라서 선크림을 따로 바른 후에 BB크림을 쓰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화장품 브랜드 종류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재벌은 로레알 그룹과 에스티 로더 그룹이 대표적인데 로레알 그룹은 로레알 파리, 메이블린 뉴욕,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랄르 로렌, 가샤렐, 비쉬, 로슈-포제, 헬레나 루빈스타인, 바디샵 등을 소유하고 있고, 에스티 로더는 아라미스, 클리니스, 오리진스, 맥, 라메르, 바비 브라운, 토미 힐피거, 제인, 스틸라 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모레 퍼시픽이 라네즈,마몽드, 아이오페, 한율, 이니스프리, 헤라, 에뛰드, 설화수 등 17종을 , LG생활건강이 후, 숨, 오휘, 바이테라, 수려한, 이자녹스, 라끄베르, 캐시캣 등 11종을 가지고 있다.이 두 회사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절반 정도의 마켓 쉐어를 차지한다.


화장수의 역할
클렌징을 아무리 꼼꼼히 해도 이물질이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수는 반드시 화장솜에 묻혀 이물질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한다.(절대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이런 용도이기에 화장수 제품은 향이나 색소가 첨가되지 않고 방부제가 최소한으로 들어간 '용량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하이테크놀로지는 화장수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라.


파라벤
파라벤은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 이라고도 불리는 화학 방부제로,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이 있다. 부틸>프로필>에틸>메틸 순으로 인체 독성이 강한데, 이것들은 화장품을 만들때 약방의 감초처럼 당연히 넣어온 대표적인 방부제이다.


보습제품의 성분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보습 제품은 반드시 성분을 확인해서 구입하라. 바르는 즉시 촉촉해지는 제품이라고 해서 무작정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세라마이드, 레시틴, 글리세린, 폴리사카라이드, 히알루론산,콜라겐, 엘라스틴, 프로틴, 아미노산, 콜레스테롤,포도당,글리코겐,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은 수분 침투뿐만 아니라 보존 능력도 뛰어난 성분이다.


함께 쓰면 안 좋은 성분 및 제품
첫째로는 기능이 비슷해서 피부자극을 줄 수 있는 종류가 있다.
먼저 AHA, BHA와 레티놀을 살펴보자. 둘 다 대표적인 각질관리 성분인데, 안티에이징의 대표 성분인 레티놀의 기능 중에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기에 둘을 함께 쓰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레티놀과 비타민 C를 같이 쓰는 것도 문제가 된다. 레티놀은 비타민 A1의 화학명으로 둘은 기능이 비슷하다기보다 각자의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함께 썼을 때 피부 자극감이 더욱 커진다.
둘째로는 기능이 달라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모공 조절 제품, 여드름 제품을 안티에이징 제품(주름제품)가 함께 쓰는 경우이다. 모공 제품과 여드름 제품은 보통 피지 조절이 목적이라 유분감이 적으나, 안티에이징 제품과 주름 제품의 경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유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분기가 다분하다. 서로 목적하는 바가 다르기에 같이 쓸 경우 효과를 얻기 힘들다.
셋째로 서로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콜라겐과 비타민 C의 경우, 콜라겐의 단백질 성분을 비타민 C가 응고시켜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므로 같이 쓰면 콜라겐 제품이 무용지물이 된다. 퍼밍제품(탄력 제품)과 보습 제품 역시 마찬가지 원리인데, 퍼밍 제품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분을 주로 사용해서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이기에 보습 제품을 발라도 효과가 없다.


함께 쓰면 좋은 성분 및 제품
보통 여드름 전용 화장품은 피부건조를 유발할 수 있기에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를 함께 바르면 더욱 좋다. AHA, BHA 성분 역시 보습 제품을 함께 썼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각질 관리를 하고 나면 건조하고 피부 보호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보습 제품이 피부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모공 관리 제품과 퍼밍 제품(탄력 제품)도 마찬가지다. 두 제품 모두 피부를 조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께 쓰면 피부 탄력에 특히 좋다.
둘째로 기능이 배가 되는 성분들이 있다. 먼저 비타민C와 비타민E(토코페롤)을 살펴보자. 비타민C는 수용성이고 비타민 E는 지용성인데, 둘을 함께 사용하면 비타인 E가 비타인 C의 침투를 돕고나서 본래 기능인 피부 재생과 탄력 기능을 하게 된다. 미백제에 사용되는 알부틴과 비타민C 역시, 알부틴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반면 비타민C는 이미 생긴 멜라닌의 색소를 환원하기에 함께 쓰면 개선과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각각의 성분들은 고유한 특징이 있어서 언제 어떤 제품을 쓰느냐에 따라 그 효과도 달라지는데, 비타민C의 경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기에 낮에 쓰는 것이 더 좋으며, 레티놀은 빛과 열에 불안정하기에 밤에 쓰는 것이 좋다. 각질관리 성분인 AHA도 햇빛에 노출되면 광과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밤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으며 또 미백제품은 바른 뒤 피부 당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보습제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암성이 의심되는 성분
아보벤젠
이소프로필 알코올
소디움 라우릴황산염 & 소디움 라우레스황산염
트리에탄올아민
폴리에틸렌글리콜
합성착색료 (황색4호,적색219호,황색204호,적색202호)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소르빈산
호르몬류 (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 에스트라지올, 에티닐에스트라지올)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환경호르몬이 의심되는 성분
파라벤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테르)
트리클로산
부틸 하이드록시 아니솔
옥시벤존 (벤조페논-3)

알레르기 유발이 의심되는 성분
이미다졸리디닐 유레아
디아졸리디닐 유레아
디엠디엠 히단토인
미네랄 오일
티몰
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
인공 향료
페녹시 에탄올


전성분 표시 예
      - 약간주의          - 주의          -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
빙하수 : 물 대신 사용한 것으로 보임
사이클로펜타실록산 : 유성 원료 - 고급지방산류(고급은 비싸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름일 뿐), 피부 유연화제로 사용
부틸렌글라이콜 : 보습제
에탄올 : 유성 원료 - 알코올류(발암 가능성,환경호르몬 유발 가능성)
글리세린 : 보습제
왕귤껍질추출물 : 효능 원료 - 상처 치료 및 항염 효과
트레할로스 : 효능 원료 - 수분 유지
아세틸글루코사민 : 보습제 - 피부 컨디셔닝제
디메치콘 : 유성 원료 - 합성 오일(수분 증발 차단제)
비닐디메치콘크로스폴리머 : 폴리머 - 점도 조절
디메치콘올 : 유성 원료 - 실리콘 오일류(피부 유연화제)
벤조페논-5 : 자외선 차단 성분 - 변색 방지(알레르기 유발)
암모늄아크릴로일디메칠타우레이트 / 브이피코폴리머 : 폴리머 - 점도 조절
카보머 : 폴리머 - 점도 조절
트리에탄올아민 : 계면활성제 - pH 조절,강한 자극성(발암 가능성,알레르기 유발)
폴리소르베이트20 : 계면활성제
하이드록시에칠아크릴레이트 / 소듐아크릴로일디메칠타우레이트코폴리머 : 폴리머 - 유화 안정제,점증
디소듐이디티에이 : 금속이온 봉쇄제(발암 가능성)
메칠파라벤 : 방부제(발암 가능성,알레르기 유발)
에칠파라벤 : 방부제(알레르기 유발)
페녹시에탄올 : 방부제(알레르기 유발)
프로필파라벤 : 방부제(알레르기 유발)
향료 : 성분이 정확치 않으나 인공 향료는 주의
청색 1호 : 색소(신경 조직에 해를 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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